마라도나감독,코치선임문제로협회와갈등

입력 2008-11-13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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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 속에 아르헨티나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 마라도나의 사임설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대표팀 신임 사령탑인 디에고 마라고나(48)가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스코틀랜드전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마라도나에 대해 이 같은 언론의 보도가 흘러나오는 것은 코치 선임 문제로 인한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와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코치로 팀 동료였던 오스카 루게리를 원하고 있지만 훌리오 그론도나 AFA회장은 그가 코치직을 맡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마라도나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평소에도 그론도나 회장은 "루게리의 얼굴을 보고 싶지도 않다"고 말하는 등, 두 사람의 감정이 극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케이블 TV채널인 TyC스포츠에 따르면 마라도나가 지난 12일 카를로스 빌라르도 전 대표팀 감독을 만나 그론도나 회장에게 루게리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입장을 전한 것이라고 알려져 코치 선임을 놓고 마라도나와 협회간의 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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