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다마오,“트리플악셀한번만”

입력 2008-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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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첫출전아사다,조심스러운출발
김연아(18·군포수리고)와 정상을 다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랭킹 1위 아사다 마오(18·일본·사진)가 일단 한 발 물러섰다. 당초 공언했던 것과 달리 첫 대회에서는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을 한 번만 뛰기로 했다. 2008-2009 그랑프리시리즈 4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13일-16일) 출전을 위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아사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을 1회만 시도 하겠다”고 말했다. 악셀은 여섯 개의 점프 가운데 유일하게 앞으로 도약하지만 착지는 다른 점프와 똑같이 뒤로 한다. 때문에 공중에서 반 바퀴를 더 돌아야 한다. 트리플 악셀이 쿼드러플(4회전) 군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게다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올해부터 트리플 악셀의 기본 점수를 7.5점에서 8.2점으로 대폭 올렸다. 지난해 김연아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아사다에게는 호재가 된 셈. 아사다는 내친 김에 트리플 악셀을 두 번 뛰어 확실히 김연아를 제치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감점폭도 4.2점으로 늘어나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 이전에도 트리플 악셀 성공률이 높지 않았던 아사다로서는 첫 대회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계산. 물론 김연아와 직접 맞붙게 될 그랑프리 파이널과 세계선수권에서는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다. 아사다는 “그동안 집중력 있게 훈련해왔다.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다”며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사다는 4차 대회를 마친 후 2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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