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마셜(26·미국)이 이틀 연속으로 쇼트코스(25m)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마셜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펼쳐진 2008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6차 시리즈 남자 배영 50m 결승에서 23초05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했다. 이 기록은 지난달 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시리즈에서 로버트 헐리(호주)가 세운 기존 세계기록(23초24)을 0.19초 단축한 것이다. 전날 배영 100m 결승에서도 49초94로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운 마셜은 이틀 연속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테레세 알샤마르(31·스웨덴)도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 25초31로 우승하며 세계신기록을 썼다. 기존 기록은 4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쇼트코스선수권대회에서 펠리시티 갈베즈(호주)가 작성한 25초32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