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염종석등투수4명자유계약공시

입력 2008-11-14 16: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가 염종석을 포함한 투수 4명을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염종석(35)과 김영수(33), 이석만(28), 이준휘(22)를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염종석은 지난 1992년 롯데에서 데뷔해 17승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혜성같이 등장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1993년 10승을 거둔 이후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과 어깨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지만 결국 과거의 구위를 찾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한 염종석은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롯데는 "염종석이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 해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했다"고 밝힌 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나승현, 배장호 등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반면 염종석은 노쇠하로 인해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세대교체를 위해 염종석을 놓아 주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