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연승행진에‘제동’

입력 2008-11-20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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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2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팰리스오브오번힐즈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앨런 아이버슨과 라시드 월러스의 활약에 힘입어 96-89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8승째(3패)를 올리며 올랜도 매직(8승 3패)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시즌 3패째(9승)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1위 보스턴 셀틱스(10승 2패)를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디트로이트 아이버슨은 23득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 월러스는 2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2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모리스 윌리엄스(25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는 50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디트로이트를 꺾고 팀의 9연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전반까지 클리블랜드에게 끌려갔다. 디트로이트는 1쿼터 초반 라시드 월러스가 연속 7득점을 올려 7-0으로 앞섰지만 중반 이후 클리블랜드 주전들의 공격이 살아났고, 16-24로 리드를 내줬다. 디트로이트는 2쿼터에서 클리블랜드가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추격전을 펼치지 못해 11점차(26-37)까지 뒤쳐졌다. 2쿼터 중반 이후 디트로이트는 앨런 아이버슨과 리차드 해밀턴의 활약을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막판 클리블랜드 모리스 윌리엄스에게 연속 8점을 내줘 38-49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부터 힘을 냈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에서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59-61까지 따라붙었고, 3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아론 아프랄로가 3점슛을 성공시켜 66-66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디트로이트는 4쿼터 시작 직후 제이슨 맥시웰의 기분좋은 덩크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후 접전을 펼치다가 월러스가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성공시켜 82-76으로 앞섰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아이버슨과 로드니 스터키, 월러스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려 한 때 점수 차를 13점차(95-82)까지 벌렸고, 결국 96-89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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