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日야마다누르고농심배2연승

입력 2008-11-25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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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벌어지는 6대국 모두 승리하고 싶다.” (강동윤 8단) 24일 5국을 승리한 후 “6일치 옷을 미리 준비해 왔다”며 기염을 토한 강동윤. 이제 서서히 연승 분위기를 다잡은 것일까. 한국의 3장 강동윤 8단이 부산에서 첫 연승을 기록했다. 25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속개된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6국에서 한국의 기대주 강 8단이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 9단에게 157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한국 팀에게 첫 연승을 선물했다. 이날 바둑에서 강동윤은 일찌감치 우세를 확립했다. 좌상귀 전투에서 백이 두텁게 끊는다는 것이 좌변을 송두리째 파이는 큰 실수가 돼 흑이 앞섰다. 중반 들어 상변에서 강동윤이 가볍게 삭감하는 방법이 좋았고, 하변에서 흑이 백을 절단하는 타이밍이 돌아와서 확고한 우세였다. 경기 후반 시간 연장책으로 두어진 수가 결과적으로 대악수가 돼 바둑이 위기에 몰린 적도 있었지만 강동윤 8단은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부산에서 5~10국까지 6대국이 연이어 벌어진다. 중국은 여전히 4명이 남아있어 가장 앞서있는 상황이며 한국이 3명, 일본이 2명 남은 상태다. 26일 7국은 3연승에 도전하는 강 8단과 중국의 박문요(예상)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정한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60초 초읽기 1회. ◇제10회 농심신라면배 남은 기사 명단 한국(3명)=이창호 이세돌 강동윤 중국(4명)=창하오 구리 치우쥔 박문요 일본(2명)=다카오신지 하네나오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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