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다하루,“日WBC 4번에마쓰나카추천”

입력 2008-11-2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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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감독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오 사다하루가 4번 타자 후보로 마쓰나카를 추천했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 ´스포츠 닛폰´ 등 스포츠 전문지들은 28일 오 사다하루(68)가 마쓰이 히데키의 불참 선언으로 생기게 된 일본 WBC 대표팀 4번 타자 공백을 마쓰나카 노부히코(34,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쓰나카는 지난 2006년 1회 WBC에서도 4번 타자로 출장했고, 타율 0.433(30타수 13 안타)으로 펄펄 날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쓰나카는 2007년 타율 0.266 15홈런 68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올해도 타율 0.289 25홈런 92타점으로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오 사다하루는 "1회 대회의 4번 타자가 아닌가"라고 운을 뗀 뒤 "최근 2년 간은 좋지 않았지만 WBC를 통해 다시 뭔가를 깨우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와 신뢰를 담은 추천임을 내비쳤다. 그는 "26일에도 마쓰나카를 만났는데 체격이 더 좋아졌다"며 "원래 파워는 있으니 순발력을 되살리면 될 것"이라고 마쓰나카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 사다하루의 조언을 전해들은 마쓰나카는 "믿어주시니 감사하다"며 "4번 타자로 나서기 위해 몸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하라 다쓰노리 WBC 감독도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마쓰나카를 4번 타자 후보선상에 올려놓고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오 사다하루가 마쓰나카를 추천하면서 마쓰나카가 일본 WBC 대표팀의 4번을 맡을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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