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아베, WBC출전의욕…“어떻게든나간다”

입력 2008-11-15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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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아베가 WBC에 출전 의욕을 드러냈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아베 신노스케(29,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4일 재활 훈련을 시작했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해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는 14일 약 1시간 동안 어깨 스트레칭과 상반신 중심의 근력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아베는 지난 10월10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 도중 2루 베이스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 때 귀루하다 2루수와 부딪히면서 오른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 때 입은 부상으로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베는 일본시리즈에서도 주로 대타로 출장해야만 했다. 현재 아베는 타격은 가능하지만 아직 전력으로 캐치볼을 하는 것이 힘들어 포수로 나서기 어려운 상태다. 완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지만 아베의 WBC 출전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 아베는 2006년 1회 WBC 때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일본 W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베는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아베는 "올해 안으로 캐치볼이 가능할 만큼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싶다"며 "할 수 있는 날은 무조건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WBC 감독이기 때문에 더더욱 사퇴할 수 없다"며 "하라 감독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없다"고 재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3일 대표팀 후보 명단을 발표한 일본은 내년 1월 20일 48명 중 45명을 선정한 후 2월 25일에는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무릎 부상으로 사퇴 의사를 전달한 마쓰이 히데키를 제외하고는 대표팀 명단에 오른 선수들 대부분이 WBC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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