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컵둘째날도무승부…6-6‘박빙’

입력 2008-11-29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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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시아와 팀 인터내셔널은 렉서스컵 둘째 날에도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박세리 주장(31)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29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아일랜드CC 부킷코스(파72, 6077야드)에서 열린 ′2008 렉서스컵′ 둘째 날 포볼 경기에서도 팀 인터내셔널과 3-3으로 비겨, 대회 점수 6-6으로 팽팽히 맞섰다. 첫날 3-3에 이어 둘째 날도 같은 점수로 비겨 6-6으로 경기를 마친 양 팀은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를 통해 최종승자를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경기는 첫째 날 포섬 방식과 달리 포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포볼은 한 조를 이룬 두 선수가 각자 자신의 공을 치고, 홀별로 한 팀의 두 사람 가운데 더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의 성적만 인정,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한 쪽이 홀을 가져 가는 방식이다. 첫날 3-3으로 비겼던 팀 아시아는 첫 2개 조가 연달아 패하면서 대회점수 3-5까지 뒤졌다. 팀 아시아의 첫 조 지은희-박인비조는 팀 인터내셔널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조에게 1홀차로 패했다. 둘째 조 박세리-이선화조 역시 크리스티 커(미국)-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조에게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위기를 감지한 팀 아시아 구성원들은 이내 반격을 시작했다. 장정-최나연조가 팀 인터내셔널의 폴라 크리머-니콜 카스트레일(이상 미국)조를 1홀차로 물리쳤고, 이정연-김송희조는 카렌 스터플스(영국)-크리스티나 김(미국)조를 2개 홀을 남겨두고 4홀을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대회점수는 다시 5-5 동점이 됐다. 팀 아시아의 5번째 조 캔디 쿵(대만)-시모무라 마유미(일본)조까지 나탈리 걸비스-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조를 3홀을 남겨두고 4홀을 앞서 승리, 드디어 팀 아시아가 리드(6-5)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호주 출신 두 선수가 마지막 6번째 경기에서 뚝심을 발휘, 팀 인터내셔널은 6-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캐서린 헐-니키 캠벨(이상 호주)조는 청 야니(대만)-오마타 나미카(일본)조를 1홀 차로 제치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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