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연승행진을 11경기로 늘리며 쾌속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93-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지난 달 16일 밀워키 벅스전부터 계속된 연승행진을 ´11경기´로 늘리며 19승2패(승률 0.905)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최근 가파른 연승행진을 달려온 포틀랜드(14승7패)는 이날 보스턴에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을 6경기에서 마쳤다. 보스턴의 ´삼각편대´ 레이 앨런(19득점), 케빈 가넷(14득점), 폴 피어스(13득점)는 도합 46점을 올려 경기를 주도했고, 라존 론도와 켄드릭 퍼킨스도 각각 16득점과 12득점을 보태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부는 2쿼터부터 극명하게 엇갈렸다. 24-21로 3점차의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끝낸 보스턴은 2, 3쿼터에서 ´삼각편대´를 앞세워 4쿼터 시작 전까지 74-51로 23점차까지 벌렸다. 포틀랜드는 4쿼터에서 27점을 올리며 분전을 했지만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7-73으로 잡고 파죽의 7연승행진을 벌이며 선두 보스턴과의 격차를 2게임차로 유지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11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11개나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LA 레이커스는 경기 막판에 분전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워싱턴 위저즈를 106-104로 따돌리고 다시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6일 NBA 전적 보스턴 93-78 포틀랜드 클리블랜드 97-73 인디애나 LA 레이커스 106-104 워싱턴 올랜도 98-89 오클라호마시티 뉴저지 113-84 미네소타 애틀랜타 98-95 뉴욕 필라델피아 96-91 디트로이트 멤피스 93-81 LA클리퍼스 밀워키 101-96 샬럿 휴스턴 131-112 골든스테이트 유타 114-87 토론토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