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에88-83승…박지현도5AS
‘안방의 강자’ 창원 LG가 홈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4위로 도약했다.
LG는 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홈경기에서 브랜든 크럼프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88-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0승7패를 기록, 전주 KCC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KTF는 최근 6연패의 늪에 빠지며 4승13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을 44-44 동점으로 마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양팀의 균형은 3쿼터부터 깨졌다. 2쿼터까지 14득점을 올린 크럼프는 3쿼터에서만 무려 12점을 폭발하며 상대 골밑을 유린했다. 3쿼터까지 66-60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72-71, 1점차까지 쫓기며 진땀을 흘렸으나 박지현의 자유투와 아이반 존슨의 덩크슛이 잇따라 터지며 76-7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크럼프는 2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