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감독, “드록바영입? 가능성없다”

입력 2008-12-19 10: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무리뉴 감독과 드록바의 ´이탈리아 재회´는 당분간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 밀란의 조세 무리뉴 감독(45)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디에 드록바(30, 첼시)의 영입 가능성은 0%"라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들의 인연은 2004년 7월, 당시 프리미어리그 첼시 사령탑이던 무리뉴 감독이 드록바를 영입하면서 시작됐다. 4시즌 넘게 호흡을 맞추면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들은 2008년 10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잠시 멀어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인테르 밀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계속해서 드록바의 영입설이 흘러나왔고, 최근에는 아드리아누와 맞바꾼다는 이야기까지 제기되면서 두 사람의 재회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된 드록바의 영입설에 대해 소문의 중심에 서 있는 무리뉴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올 겨울 그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루머들을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는 나와 함께 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내가 어떤 클럽에 있더라도 그에 대한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그는 첼시의 아주 중요한 선수다. 그가 오는 1월 첼시를 떠나 인테르 밀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0%"라고 드록바의 영입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밝혔다. 한편, 그는 드록바와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되던 아드리아누에 대해서도 "내줄 생각이 없다"고 계속해서 함께 할 의향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