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투척징계’드록바,아스날전못뛴다

입력 2008-11-19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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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30)가 이른바 ´동전 사건´으로 라이벌 아스날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AP통신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첼시 스트라이커 드록바가 리그컵 번리전에서 동전을 관중석으로 되던진 행위로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내린 이번 징계로 드록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23일), 아스날(12월1일), 볼튼 원더러스전(12월7일)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3경기 중 특히 첼시-아스날전은 런던 더비 라이벌전으로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첼시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아스날과의 대결은 1위 수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징계는 드록바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동전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진 일에서 비롯됐다. 지난 13일 무릎 부상 후 6주 만에 선발 출전한 드록바는 홈구장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2008~2009 칼링컵 4라운드(16강) 번리전 전반 27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드록바는 흥분했고, 골 세리머니 도중 관중석에서 동전이 날아오자 이것들 중 하나를 주워 다시 관중석을 향해 집어 던졌다. 드록바는 상대 서포터즈 앞에서 골 세러머니를 한 탓에 경고를 받았으며, 동전을 되던진 행위는 경기 후 발각돼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첼시는 드록바의 라이벌전 결장에 그다지 부담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 듯하다. 첼시가 보유한 또 다른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29)의 무서운 기세 때문이다. 아넬카는 11월 들어 열린 리그 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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