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워너, 1주추가진단…복귀시점´불투명´

입력 2009-01-15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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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T&G의 캘빈 워너(29)의 복귀가 예정보다 늦춰졌다. 워너는 지난달 3일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무릎 슬관절 외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워너는 6주 진단을 받았고 이번 주 복귀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워너는 지난 13일 한양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후,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15일 오전 KBL 주치의로부터 전치 1주의 추가 진단을 받았다. 이상범 감독대행(40)은 "자신이 아프다고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며 "여러가지로 애매한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입장에서 (워너의 입장을) 받아들여야지 괜히 무리해서 뛰게 했다가 더 큰 부상을 불러 올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갈 길 바쁜 KT&G로선 답답한 상황. 하지만 더욱 중요한 문제는 워너가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100% 복귀가 가능한 것도 아니라는데 있다. 이 감독대행은 "MRI 촬영 결과는 괜찮은데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다음 주부터 나올 수 있다고 확답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KBL 선수등록 규정 20조 2항에 따르면, 부상 중인 선수가 추가 진단을 받을 경우 대체 선수는 추가 진단 이후 첫 경기에서 뛸 수 없다. 이로써 KT&G는 오는 17일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1명의 외국인선수인 마퀸 챈들러(28)만 데리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체 선수 조나단 존스(30)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워너는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8.9득점, 7.4리바운드로 맹활약, KT&G 돌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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