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워너‘6주공백’서머스로메운다

입력 2008-12-08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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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KBL) 안양 KT&G가 캘빈 워너(28)의 부상 공백을 메울 선수로 로버트 서머스(24, 이상 미국)를 뽑았다. KT&G 관계자는 8일 오전 "우루과이 파이산두에서 활약하던 로버트 서머스를 긴급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머스는 소속팀이 급료를 제때 지급하지 않아 보름 전 고향 미국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최근까지 운동은 꾸준히 해왔다고 들었다"고 서머스의 근황을 설명했다. 그는 "일단 우리 팀으로서는 워너의 공백을 빨리 메우는 것이 중요했다. 최대한 빨리 한국에 올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원했다"고 말했다. 서머스는 일본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뒤 입국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KBL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로버트 서머스의 신장은 213cm다. KT&G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워너는 3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왼 무릎 슬 관절 외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6주 동안 코트에 서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KT&G는 워너의 공백에도 최근 2연승을 달려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2위에 올라있다. 1위 모비스와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KBL 구단은 규정상 외국인 선수가 부상을 당할 경우 부상 공시를 요청하고, 시즌 개막 전 열렸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선수와 접촉 및 영입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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