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박주영…아쉽다3호골

입력 2009-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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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유증은 없었다.’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최근 5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주영(24·AS모나코)이 부상을 털고 풀타임을 소화, 건재를 과시했다. 박주영은 19일(한국시간) 미셸 도르나노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캉과의 2008-2009 프랑스 르 샹피오나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0분 간 뛰었다. 작년 12월 8일 FC소쇼전 이후 42일 만의 선발 출장이자 12번째 풀타임 경기였다. 모나코는 후안 파블로 피노와 알레한드로 알론소의 연속골로 2-0까지 앞섰지만, 후반 연속으로 두 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시즌 6승6무9패(승점 24)로 14위. 이날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20분 상황이었다. 문전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문전에 있던 박주영이 수비수를 등지고 재치 있는 왼발 힐 킥으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77일 만의 시즌 3호 골 사냥이 수포로 돌아간 순간. 박주영은 작년 9월14일 FC 로리앙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11월 3일 르아브르AC전에서 두 번째 득점포를 쏘아올렸으나 이후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활약은 오랜만의 출전치고는 무난했다. 피노와 투 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초반 많은 볼 터치를 하지 못했으나 전반 21분 아크 지역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찔러주는 등 조금씩 점유율을 높였다. 후반부터 보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박주영은 디펜스와 공격을 이어주는 폭넓은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 4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을 향해 감각적인 패싱을 시도해 히카르도 고메스 감독의 갈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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