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인 포수 브래드 오스머스(40)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인 ´FOX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 오스머스가 다저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획득한 오스머스는 자신의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델 마 인근의 팀을 희망했고, 자신의 영입에 나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놓고 고심한 끝에 다저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3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스머스는 타격보다 수비로 명성을 날렸다. 3차례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도루 저지율과 투수 리드를 갖춘 그는 데뷔 후 1857개의 도루를 잡아내 이 부문 역대 9위에 랭크돼 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백업포수로 활약할 오스머스는 지난 해 81경기에 출장, 타율 0.218 3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