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유격수퍼칼, 3년간3300만달러‘다저스잔류’

입력 2008-12-18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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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유격수 라파엘 퍼칼(30)이 끝내 원소속팀 LA 다저스 잔류를 선택했다. AP통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퍼칼이 다저스와 3년간 3300만 달러(약 429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퍼칼은 내년 시즌 연봉으로 750만 달러를 받고,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950만 달러와 1300만 달러를 받는다. 2012년에는 13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 있고, 만약 구단이 이를 행사하지 않을 시 퍼칼은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게 된다. 퍼칼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다저스를 놓고 고심했다. 하지만 3년 계약을 보장하고, 친정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제시액보다 300만 달러를 더 얹어준 다저스로 마음을 돌렸다. 지난 2000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06시즌을 앞두고 3년간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스위치히터인 퍼칼의 9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86 83홈런 418타점 788득점 259도루이다. 올 시즌에는 7월 등 수술을 받는 등, 5개월 동안 재활에 매달리느라 고작 36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고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57 5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다저스와 전격 계약을 체결한 퍼칼을 메이저리그사무국에 제소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AP통신 등, 미국 외신들은 퍼칼이 애틀랜타와 3년 동안 총 연봉 30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퍼칼의 에이전트인 폴 킨저는 18일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퍼칼이 애틀랜타와의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도 않았고, 구두 합의에 다다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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