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카티프시티를 제압해 FA컵 5라운드(16강전)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17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챔피언십(2부)리그 카티프시티와의 FA컵 2008~2009 4라운드(32강)에서 2골을 터뜨린 에두아르두 다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챔피언십리그 소속 번리와 FA컵 5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지난 2월 초 폭설로 연기됐던 이번 경기에서 아스날은 초반 공격적인 전술운용으로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부상에서 1년 만에 복귀한 다 실바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 실바는 전반 20분 카를로스 벨라가 카디프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아스날은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사미 나스리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니콜라스 벤트너가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아스날은 15분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다 실바가 왼발로 침착하게 성공시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후반 44분 로빈 판 페르시의 마무리골까지 터져 4-0으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