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파브레가스가 4개월 간 나서지 못하게 됐다. .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21)가 내년 4월까지 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2일 리버풀과의 리그 18라운드 경기 중 대표팀 동료 사비 알론소(27)에게 태클을 당해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됐다. 진단 결과 무릎 인대 손상으로 드러난 파브레가스는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힘을 내지 못하며 ´빅4´ 지키기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아스날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장까지 잃게 돼 앞으로 힘든 여정을 예고했다. 현재 리그 5위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는 아스날은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운영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59)은 "파브레가스를 잃은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그가 열심히 재활에 몰두하겠지만 복귀는 4달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웽거 감독은 부상의 빌미를 제공한 사비 알론소에 대해서는 불만을 내비치지 않았다. 웽거 감독은 "그의 태클은 정당했다. 부상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