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산업은녹색성장산업전문가육성통해가치창출을”

입력 2009-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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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교통과자전거산업육성전략
자전거가 대세다. 미래의 부를 창출하는 녹색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산업 활성화와 공공자전거 운영시스템 구축, 자전거도로 건설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심포지엄 ‘녹색교통과 자전거산업 육성전략’(27일·서울 코엑스)에서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자전거 산업은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의 대표적인 산업이다.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자전거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황기연 한국교통연구원장은 “인간이 가진 생체에너지를 이용하는 비동력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와 에너지 위기 및 환경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2005년 기준)이 네덜란드가 27%, 일본이 14%인데 비해 한국은 겨우 1.2% 밖에 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황 원장은 “자전거를 이용해 전국 모든 도시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창규 지식경제부 수송시스템 과장은 “국내 자전거 생산기반을 회복하고, 공공자전거사업 활성화를 통해 내수시장을 확보하는 한편 IT와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 가치 전략 산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홍진 한국자전거연구조합 이사는 “자전거 산업을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봐야한다. 또한 자전거 전문디자인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날 자전거 산업이 발달된 네덜란드의 사례와 자전거부품 클러스터 육성방안, 창원시 공공자전거운영시스템개발 사례 등이 발표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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