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좋은선수되기위해노력했다”

입력 2009-03-11 09: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좋은 선수가 되려고, 그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박지성은 "사람들이 내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면서 나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 바꿨다고 생각한다. 맨유 입단 이후 좋은 선수가 되려고, 그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주연보단 조연의 이미지가 강했던 박지성이 정한 세계 최고 구단 맨유에서의 생존 방법은 노력이었던 것. 박지성은 지난 8일 풀럼FC와의 2008~2009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4번째 골을 성공, 맨유의 4-0 완승에 공헌했다. 이날 골은 시즌 2호이자 영국 진출 이후 통산 10호 골이었다. 활발한 움직임과 압박, 무한 체력은 이제 박지성의 상징이 됐다. 박지성은 12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19일 에버튼과의 FA컵 4강전을 앞두고 있다. 굵직한 대회들을 통해 노력파 박지성은 한 단계 더 진화할 일만 남아있다. 박지성은 "내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플레이 스타일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팬들 역시 그런 부분을 점차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입으로 맨유 입단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