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32)가 하노버96전에 결장했다. 이영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AWD아레나에서 펼쳐진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2008~2009시즌 25라운드 교체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하노버와 4골씩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4-4 무승부를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6분 누리 사힌이 하노버의 미카엘 타르나트에게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키커로 나선 알렉산더 프라이가 오른발로 깨끗하게 성공시켜 선취골을 뽑아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7분 넬슨 발데스의 패스를 받은 플로리안 크링에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하노버는 전반 42분 이리 스타이너의 추격골과 후반 3분 아놀드 브루깅크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추격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17분 크링에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후반 20분에는 프라이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들어가 도르트문트는 순식간에 하노버와에 4-2로 앞서갔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후반 35분 하노버의 마이크 한케에게 다시 추격골을 내줬고, 3분 뒤인 후반 38분 네벤 수보티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 미카엘 포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4-4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