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니시노감독‘조1위로간다’

입력 2009-03-16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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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에서 1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FC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 "무승부를 해서 승점 1점을 따러 온 것은 아니다."(감바 오사카 니시노 아키라 감독) 오는 17일 오후 8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9 F조 2차전에서 맞붙는 FC서울과 감바 오사카의 사령탑 세뇰 귀네슈 감독(57)과 니시노 아키라 감독(54)이 경기를 앞두고 16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 룸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양 팀은 나란히 1승씩을 거뒀다. 골 득실차에서 앞선 감바가 조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양 팀의 17일 일전은 조 선두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귀네슈 감독과 니시노 감독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귀네슈 감독은 "감바에는 기술과 능력,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 역시 공격을 많이 하고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다"며 "우리 조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감바에서는)한국 선수인 조재진과 박동혁, 브라질 선수 2명이 기술도 뛰어나고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감바에 합류한 조재진(28)과 박동혁(30)은 아직 팀에 100% 적응한 단계는 아니지만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감바의 니시노 감독은 "새롭게 조재진과 박동혁이 합류했는데 조재진은 경험도 많고 이미 득점력은 인정을 받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동혁에 대해선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두 선수가 100%의 느낌은 주지 않고 있지만 지난 해에 비해 분명히 감바에 플러스가 되는 요인"이라며 "내일 경기에서 좋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바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중국의 산둥 루넝에 3-0의 완승을 거둬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상황이다. 내친김에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중. 니시노 감독은 "무승부해서 승점 1점을 따러 온 것은 아니다. 홈팀에 대한 일방적인 서포터스의 응원이 원정팀이 우리에게 불리한 부분으로 작용할 지 모르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이 올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을 봤지만 현재는 서울이 수원보다 우위에 있는 팀으로 예상된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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