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돔구장3만석규모내년3월첫삽…추진위출범

입력 2009-04-10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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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내년 3월 돔야구장 착공을 목표로 범시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주원 시장, 심정구 안산시의장)를 구성했다. 시는 지난 9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개최, 세부 일정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박주원 안산시장, 심정구 안산시의회의장, 박순자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단체, 체육단체, KBO 등 야구관계자, 언론 및 유관기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돔구장 건립 타당성 보고, 문제점 및 개선사항 의견 수렴, 돔구장 건립 시민 홍보 등 대양한 논의가 있었다. 돔구장은 3만석 이상 규모로 지붕을 여닫는 개방형이 아닌 항상 닫혀 있는 폐쇄식으로 태양열을 활용해 자체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돔구장 부지는 단원구 초지동 안산종합운동장 옆 36만㎡ 가운데 19만7000㎡로 시는 조만간 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아 부지 관리권을 사업주체인 안산도시공사에 넘길 예정이다. 돔구장은 이 중 6만㎡에 연면적 15만㎡(3만석 또는 3만2000석) 규모로 건립되며 인근 1만5000㎡ 부지에는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공공청사 건물이 들어서 단원구청과 보건소가 입주한다. 돔구장 사업자는 단지 안에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9개 동, 2700가구와 학교, 백화점, 유스호스텔, 야구박물관, 금융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을 건립한다. 시는 돔구장 건설 후 프로야구단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돔구장 운영은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광고, 임대사업에 나설 경우 개장 5년 이후부터 운영 수지를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7월 사업자를 공모하고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11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안산도시공사가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 내년 3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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