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돔구장3만석규모건설-내년3월착공

입력 2009-03-23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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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등 한국 야구가 날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사계절 야구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사계절용 돔구장이 안산시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안산이 야구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안산와스타디움 옆 체육시설부지(초지동 666일대) 36만㎡에 총 1조4000억 원을 투입, 2013년 1월 완공목표로 문화복합돔구장을 건설한다. 이 중 돔구장은 6만㎡에 연면적 15만㎡(3만석 또는 3만2000석) 규모로 건립되고 1만5000㎡에는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단원구청, 보건소, 초등학교, 공원 등 공공청사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일 문화복합돔구장 개발사업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달 말까지 최종 용역 결과를 납품받아 4월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7월 사업자 공모,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1월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문화복합돔구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돔구장 건설 후에도 프로야구단 유치는 물론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광고, 임대 등을 적극 유치해 건설 후 5년 이내 운영 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 시 프로구단 및 우수한 수익시설 유치 제안 사업자에 가산점수를 부여하는 등 수익사업을 인센티브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돔구장 건설은 안산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인 동시에 국민적 열망"이라며 "안산시를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시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의 돔구장 건설은 경기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합시설이 동시에 운영됨으로서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돔구장이라는 프리미엄을 통해 안산을 전국에 알리고 야구의 메카로 알려 관광명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시는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대부도, 시화호 해양관광지와 2010년 완공예정인 세계최대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 등을 연계한 돔구장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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