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필라델피아에2점차신승…레이커스2연승

입력 2009-04-15 15: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보스턴이 필라델피아에 신승을 거뒀다. 보스턴 셀틱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와초비아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해 100-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61승째(20패)를 수확했다. 보스턴의 폴 피어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피어스는 31득점을 몰아넣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토니 앨런은 18득점으로 힘을 더했고, 교체 출전한 글렌 데이비스는 15득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필라델피아는 안드레 이구오달라(2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동부컨퍼런스 2위를 점하며 맹위를 떨친 보스턴을 꺾을 수는 없었다. 6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41패째(40승)를 당해 5할 승률에서 떨어졌다. 1쿼터에서 접전을 펼쳤던 보스턴은 2쿼터 중반 이후 득점이 주춤했다. 그 사이 필라델피아는 루이스 윌리엄스의 골밑슛과 사무엘 달렘버트의 덩크슛 등으로 달아났다. 50-58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보스턴은 피어스의 연이은 골밑슛과 3점포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새디어스 영에게 골밑슛과 3점포를 연달아 헌납하고 기세가 한 풀 꺾였다. 그러나 켄드릭 퍼킨스와 데이비스의 2점슛, 피어스의 3점포 2개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보스턴은 5점차(78-83)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시작 후 스테픈 마버리의 3점포와 앨런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치열한 접전 끝에 보스턴은 4쿼터 막판에 퍼킨스와 피어스의 2점슛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에디 하우스가 2개의 자유투 중 1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필라델피아는 영의 자유투로 경기 종료 1분21초전 1점차(98-99)로 따라붙으며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득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5-112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은 2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쳐 팀의 마지막 승리를 이끌었고, 앤드류 바이넘은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평소보다 적은 26분22초를 뛰었지만 16득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한 몫을 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65승17패로 시즌을 끝내게 됐다. 유타는 데론 윌리엄스가 25득점 13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카를로스 부저가 16득점 9리바운드로 도왔지만 레이커스를 꺾을 수는 없었다. 유타는 48승34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 15일 NBA 전적 ▲ 보스턴 100-98 필라델피아 ▲ 레이커스 125-112 유타 ▲ 애틀랜타 81-79 마이애미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