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부상’가넷없이2연승…유타5연승‘신바람’

입력 2009-02-24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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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가넷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가운데 보스턴이 2연승을 달리며 건재함을 뽐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24일(한국시간) 덴버 펩시센터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14-76으로 대승을 거뒀다. 폴 피어스-레이 앨런과 함께 ´빅3´로 불리는 가넷이 오른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46승째(12패)를 수확해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연패의 늪에 빠진 덴버는 20패째(37승)를 당해 서부컨퍼런스 북서부지구 2위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35승 20패)에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보스턴 앨런과 피어스의 활약이 빛났다. 앨런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 득점인 26점을 올렸고, 피어스는 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앨런과 함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라존 론도는 15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고, 레온 포는 16득점을 몰아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덴버의 카멜로 앤서니(18득점 6리바운드)와 조시 스미스(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분투했지만 ´디펜딩챔피언´을 넘기에는 힘겨웠다. 1쿼터 한 때 27-13으로 점수차를 벌렸던 보스턴은 2쿼터 초반 포의 덩크슛과 피어스의 연속 득점, 앨런의 3점슛 등으로 덴버를 몰아붙였다. 2쿼터 막판에 앨런과 포의 득점포가 잇달아 터져 일찌감치 20점차(56-36)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3쿼터에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보스턴은 3쿼터 초반 덴버의 득점을 막아내면서 론도의 2점슛과 글렌 데이비스의 덩크슛, 피어스의 3점포를 쏟아부으며 덴버의 기를 죽였다. 3쿼터 중반 보스턴은 앨런의 3점포 2개와 데이비스의 덩크슛이 터져 득점포를 더욱 폭발시켰고, 3쿼터 종료 49초전 피어스의 시원한 3점포로 84-55까지 달아났다. 한껏 신바람을 낸 보스턴은 4쿼터가 시작된 후 앨런의 3점포로 32점차까지 앞섰고, 쿼터 중반 하우스의 연이은 3점슛과 빌 워커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덴버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놨다. 보스턴은 막판 J.R.기든스와 워커가 연달아 2점슛을 넣어 압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유타 재즈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08-89로 격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로니 브루어(19득점 4리바운드)와 데론 윌리엄스(15득점 10어시스트), 맷 하프링(15득점), 카일 코버(16득점 6리바운드), 폴 밀샙(16득점 12리바운드) 등의 고른 활약이 유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린 유타는 34승째(23패)를 올린 반면 애틀랜타는 2연패에 빠졌고, 24패째(32승)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뉴저지 네츠는 95-96으로 끌려가던 4쿼터 종료 직전 데빈 해리스(39득점 8어시스트)가 터뜨린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98-96로 신승, 5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쉽게 석패한 애틀랜타는 2연패에 빠졌고, 24패째(32승)를 당했다. ◇ 24일 NBA 전적 ▲ 보스턴 114-76 덴버 ▲ 유타 108-89 애틀랜타 ▲ 뉴저지 98-96 필라델피아 ▲ 뉴욕 123-119 인디애나 ▲ 뉴올리언스 112-105 새크라멘토 ▲ LA 클리퍼스 118-105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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