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오늘은양키스사냥”

입력 2009-04-16 23:02:1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뉴양키스타디움개막전빅리그역사로남겠다
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팀의 싹쓸이 패를 면하는 쐐기타를 날리고 동점을 막는 호송구로 팀 승리에 결정적 수훈을 세웠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7회초 4-2로 앞선 1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클리블랜드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5-3으로 앞선 8회말 수비에서는 우중간 안타 후 2루로 질주하던 캔자스시티 선두타자 마크 티엔을 정확하고 강한 송구로 2루에서 아웃시켰다. 캔자스시티는 티엔의 아웃 후 대타 마이크 제이콥스의 홈런이 터져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2-2 동점을 이룬 7회 마크 데로사, 트래비스 해프너의 적시타와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해 간신히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시카고 컵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케리 우드는 9회 3타자를 퍼펙트로 막아 아메리칸리그 첫 세이브를 작성했다. 전날 삼진 2개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은 2회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4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6회 또 다시 중전안타로 이틀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7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9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타격을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33. 한편 클리블랜드는 17일 뉴욕 양키스의 홈 개막전 파트너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총 공사비 15억달러가 들어간 뉴양키스타디움은 첨단시설에 메이저리그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싸다. 17일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클리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CC 사바시아-클리프 리의 선발 맞대결과 뉴양키스타디움 개막전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신수가 뉴양키스타디움 개막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구장 개막전 기록은 영원히 남는다. LA |문상열 통신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