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피스컵서유벤투스,세비야와일전

입력 2009-04-17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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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성남 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 DB]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유럽의 강호 유벤투스, 세비야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성남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조추첨식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와 함께 A조에 속하게 됐다. 지난 2003년부터 이번까지 4회 연속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성남은 그동안 예선라운드에서 고개를 떨궜으며, 이번 대회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을 맞게 됐다. 세리에A 27회 우승경력을 자랑하는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비롯해 지안루이지 부폰, 파벨 네드베드, 빈첸조 이아퀸타, 마우로 카모라네시 등 스타들이 즐비한 유럽 최고의 명문구단 중 하나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31경기를 치른 17일 현재 19승6무6패 승점 63점으로 인테르 밀란(22승7무2패 승점 7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비야 역시 지난 2006년과 2007년 유럽축구연맹(UEFA)컵을 2회 연속 들어올리며 유럽의 신흥강호로 부각된 팀이다. 현재 17승7무6패 승점 58점으로 FC바르셀로나(24승3무3패 승점 75. 1위),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 22승5무3패 승점 71. 2위)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마놀로 히메네즈 감독이 지휘하고 있으며 프레데릭 카누테가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피스컵에 참가할 나머지 팀들의 조편성도 결정됐다. R.마드리드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거둔 에콰도르의 리가 데 키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B조에서 맞붙는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아스톤 빌라는 말라가(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과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리옹은 D조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 페네르바체(터키)과 일전을 벌인다.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오는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10일 간 스페인의 마드리드, 세비야, 말라가, 우엘바, 에레즈 등 5개 도시에서 열리며, 각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조추첨 결과 ▲A조=세비야(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성남일화(한국) ▲B조=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 알 이티하드(사우디 아라비아) ▲C조=말라가(스페인),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D조=올림피크 리옹(프랑스), 포르투(포르투갈), 페네르바체(터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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