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호골´박지성"팀승리위해100%노력했다"

입력 2009-05-03 10: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지성. 스포츠동아DB.

"팀 승리를 위해 100% 노력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유)이 올 시즌 3호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박지성은 2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35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6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박지성은 맨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나 득점에 성공하면 기분이 좋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위해 100% 노력했다"며 시즌 3호골 달성 소감을 밝혔다. 최근 3경기 연속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지성은 이날 선발로 나서 지난 3월8일 FA컵 8강 풀럼전 득점 이후 55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웨인 루니의 패스가 좋았다. 오늘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남은 시즌 일정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맨유는 25승5무4패(승점 80)를 기록,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80점을 돌파하면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박지성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끝까지 집중을 해야 한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석권을 노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6일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지난 30일 아스날과의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2년 연속 결승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박지성은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고 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1차전 내용도 좋았다. 모두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며 아스날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