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보스턴2회전진출

입력 2009-05-03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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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3일(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109-99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주축 케빈 가넷의 결장과 1차전 패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보스턴은 힘겹게나마 1회전(8강 플레이오프)을 통과해 위기를 넘겼다. 시카고는 신인왕 데릭 로즈(18득점)와 벤 고든(33득점)을 앞세워 6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에 무릎을 꿇어 2시즌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진출 자체에 만족해야 했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20득점), 레이 알렌(23득점)을 비롯해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려 고른 공격 분포도를 자랑했다. 특히 에디 하우스(16득점)는 4쿼터 종료 2분29초 전,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3점슛 4개를 시도해 4개 모두를 성공해 높은 슛 정확도도 자랑했다. 전반전은 보스턴이 52-38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전에서 턴오버를 4개만 범한 보스턴은 12개를 범한 시카고에 비해 한층 강한 집중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종전까지 온 만큼 시카고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시카고는 고든, 로즈, 커크 하인릭의 가드진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고 보스턴이 주춤한 3쿼터에서 71-77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곤 88-93까지 추격했다. 보스턴은 당황하지 않았고 하우스의 결정적인 3점슛과 레이 알렌의 자유투 2개로 98-90으로 달아났다. 종료 46.8초를 남겨두고는 피어스가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함께 얻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알렌도 36.6초 전, 2득점과 함께 보너스 자유투를 성공했다. 105-97로 달아난 보스턴은 승리를 굳혔다. 보스턴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올라온 올랜도 매직과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를 벌인다. ◇NBA 3일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보스턴 109-99 시카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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