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브룸바,시즌첫퇴장…경기7분간중단

입력 2009-05-08 20: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히어로즈 브룸바. [스포츠동아DB]

히어로즈가 SK와 경기를 하던 도중 클리프 브룸바에게 떨어진 퇴장 명령에 항의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철수했다. 히어로즈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7회초 철수를 감행했다. 이는 브룸바 타석 때 생긴 일에서 비롯됐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채병용을 상대하던 브룸바는 이날 주심을 맡은 최규순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불만이 있는 듯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브룸바는 볼카운트 2-2에서 채병용의 6구째에 헛스윙을 하고 삼진 아웃을 당했다. 최규순 심판은 브룸바가 삼진을 당한 뒤 욕을 했다며 퇴장을 명령했다. 이는 올 시즌 첫 퇴장이다. 시즌이 시작되고 한 달 여가 지나가는 동안 경기 도중 선수가 퇴장당한 경우는 없었다. 브룸바가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이자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철수를 명령했다. 이 때문에 경기는 8시 29분부터 36분까지 7분간 중단됐다가 다시 속개됐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