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결국R마드리드행

입력 2009-06-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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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만 무려 1115억원
5년 계약…연봉 159억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행보가 인상적이다.

AFP, 로이터 등 외신들은 3일(한국시간) 세리에A AC밀란에서 활약해온 브라질 공격수 카카(27·사진)가 이적료 6500만 유로(1115억원)에 마드리드행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카카는 계약기간 5년, 연봉 900만 유로(159억원)에 마드리드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최고 이적료는 2001년 프랑스 영웅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받은 7500만 유로(1330억원)다.

카카는 밀란 잔류가 점쳐졌으나 최근 취임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마드리드 회장이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 뜻을 굽혔다.

하지만 마드리드의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을 태세다.

한때 지단과 피구, 호나우두, 오웬 등 스타들로 초호화 진용을 꾸려 ‘지구방위대’란 닉네임을 얻었던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호날두(맨유),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사비 알론소(리버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등을 쇼핑 리스트에 올려놓고 영입을 추진 중에 있어 ‘제2기 갈라티코(은하계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스타를 영입해 마케팅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의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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