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타이거우즈우승확률은?

입력 2009-06-18 19: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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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한 곳인 미국 뉴욕 주 퍼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426야드)에서 펼쳐지는 109회 US오픈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승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18일 미국의 스포츠베팅 전문 사이트 포인트-스프레즈(point-spreads.com)는 타이거 우즈가 2/3의 확률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예상했다.

2위는 필 미켈슨의 1/12, 3위는 제프 오길비의 1/18로 나왔다.

우즈의 우승 확률이 이토록 높은 이유는 우즈가 길고 지독했던 부상에서 벗어나 더욱 강해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복귀 이후 6개 대회에 출전해 2번의 우승과 6번의 톱10을 기록하는 완벽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각각 5타와 4타차를 뒤집고 우승을 일궈내며 황제의 위력을 자랑했다.

최근 성적 이외에도 타이거 우즈의 우승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의 긴 거리다. 전장이 525야드나 되는 파4홀(7번홀)이 존재하는 블랙 코스에서 우즈의 장타력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타이거 우즈가 이번에 우승하면 잭 니클러스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18승 기록에 3승차로 따라붙으며 4대 메이저대회(마스터스,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US오픈)에서 각각 2승씩을 거두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US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앤서니 김이 1/50으로 가장 우승 확률이 높게 점쳐졌고, 올 시즌 우승 없이 4번의 톱15에 진입한 최경주의 우승 확률은 1/110으로 예상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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