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발목부상회복중…헝가리전출격가능할것”

입력 2009-10-07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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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츠동아유DB

‘특급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가 헝가리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9차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을 딛고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선사할수 있을까.

일단 호날두 본인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주치의 엔리케 존스는 출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이 회복되고 있다. 헝가리와의 경기 전에는 완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팀 주치의인 존스도 “호날두는 수차례 발목을 삐었지만, 특별한 치료를 받았다. 적절한 치료 덕분에 헝가리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호날두는 지난 1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술리마네 디마와라와 충돌해 발목부상을 입었다.

이후 호날두는 지난 주말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재활훈련에 몰두했다. 그런데 리그 5연승을 질주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팀 동료 선수들은 패배의 요인이 호날두의 결장과 무관하다고 말했지만, 이날 호날두의 빈자리는 유독 커보였다.

호날두의 부상은 포르투갈 대표팀에게도 달갑지 않다.

포르투갈은 현재 덴마크(5승3무·승점18)와 스웨덴(4승3무1패·승점 15)에 이어 조 3위(3승4무1패·승점 13)에 올라 있다. 남은 최종예선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조 2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라 팀의 대들보 호날두의 활약이 절실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번 최종예선 6경기에 출전해 아직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발목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호날두는 “헝가리는 체력적으로 강한 팀이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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