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탈리아-러시아-캐나다 방송 등에서 극찬한 김연아의 연기.
○단언컨대 이제 그 누구도 김연아를 위협할 수 없다. (러시아 NTV 해설자)
○이렇게 긴장감 있는 쇼트프로그램을 이렇게 침착하게 연기할 수 있다니. 굉장한 연기다. (일본 아사히TV 해설자)
○김연아의 연기를 보고 나니, 본드걸이 원래 동양 여성이 아니었을까 착각하게 된다. (프랑스 유로스포츠 해설자)
○현역 여자 선수들 중에 김연아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을까. 그렇다면 말도 안 된다. (프랑스 유로스포츠 해설자)
○연기가 시작된 지 3분이 되지 않아 내년 동계올림픽의 금메달은 김연아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미국 일간지 LA타임스)
○‘본드걸’ 김연아가 프랑스 밤을 밝혔다. 김연아는 경쟁자들에게 금메달에 가까이 오지 말라는 경고를 날린 것과 같다. (AFP통신)
○김연아는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다. 김연아가 부상으로 은반을 떠나거나 은퇴하기 전까지 라이벌 없는 스케이터로 남을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아사다와의 대결에서 김연아의 압승. 가장 두려웠던 일이 현실로 드러났다. (일본 호치스포츠)
○내년 2월에 열리는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2명의 명암이 나눠져 버렸다.(일본 산케이스포츠)
◆ 연아의 점수 어디까지 가능할까… ‘꿈의 220점’ 불가능은 없다!
김연아(19·고려대)의 전담 코치 브라이언 오서(48)는 8월 초 캐나다 ‘아이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은 215점이 목표”라고 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전문가가 고개를 흔들었다. 3월 2009세계선수권에서 받은 207.71점은 당분간 ‘난공불락’의 경지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달 후, 오서 코치의 장담은 현실과 가까워졌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점프 하나를 건너뛰고도 133.95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또 200점을 돌파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그것도 다음 대회에서 곧바로 210점을 넘어섰다. 김연아가 실수를 하고도 이 정도 점수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15점이 아닌 220점도 무리는 아니라는 계산이 나온다.
○트리플 플립을 뛰었다면? 217점도 가능
트리플 플립은 프리스케이팅의 두 번째 기술요소였다. 그러나 점프를 준비하다 타이밍을 놓쳤다. 스케이트 날에 이물질이 걸린 느낌 때문에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트리플 플립의 기본 점수는 5.5점.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의 점프에는 평균 1.5점의 가산점이 붙었다. 총점은 최소 217.03점까지 높아질 수 있었다.
대신 쇼트프로그램이 완벽했다. 스트레이트라인 스텝에서 목표했던 레벨4를 받지 못했을 뿐이다. 나머지 기술에서는 모두 최고 레벨로 최고 수준의 가산점을 챙겼다. ‘마스터피스’로 평가받았던 3월 세계선수권의 쇼트 점수에 불과 0.04점이 모자랐다.
○스핀·스텝 모두 레벨4를 받았다면? 220점이 눈앞
프리의 마지막 두 요소였던 플라잉싯스핀과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은 나란히 레벨3이었다. 쇼트에서 같은 동작과 구성으로 레벨4를 받았던 스핀들이다. 경기 후반의 체력 문제만 보완하면 충분히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김연아는 올 시즌 쇼트와 프리의 스텝 시퀀스에서도 레벨4를 목표로 잡았다. 모두 성공한다면 기본 점수만으로도 2점 이상 더 받을 수 있다. 220점 문턱까지 온 셈이다.
○구성요소 점수가 더 높아진다면? 가능성 무한대
그래도 여전히 점수를 더 높일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32.28점과 66.40점의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를 받았다. 프리에서 다섯 가지 요소 모두 8점을 넘어섰을 만큼 좋은 점수였다. 하지만 지난 세계선수권에서는 쇼트가 32.72점, 프리가 68.40점이었다. 이번 대회보다 2.44점이 더 높다. 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는 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점점 올라가기 마련이다.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면서 꾸준히 안무와 디테일을 다듬기 때문이다. 내년 2월 밴쿠버올림픽에서 220점 돌파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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