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KPGA 4관왕을 막아라

입력 2009-10-2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상문. 스포츠동아DB

시즌 최종전 군산서 29일 개막
KPGA 투어 대상과 다승왕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KPGA 시즌 최종전인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이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KPGA 투어 상금랭킹 60위까지의 선수들과 초청선수 4명 등 총 64명이 출전한다.

KPGA 투어 대상과 다승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0일과 31일 이틀간은 36라운드 경기를 펼쳐야 해 체력 안배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시즌 KPGA 투어 상금왕은 이미 배상문(23·키움증권)으로 결정돼 있지만, 대상과 다승왕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현대 대상 포인트 1위는 5270점의 배상문이지만 대상 순위 2위(4565점)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이 우승할 경우 100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어 배상문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

특히 배상문이 일본투어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 김대섭에게는 좋은 기회다. 다승왕 부문에서는 배상문,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 등이 2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에머슨 퍼시픽 힐튼남해오픈에서 우승해 SK텔레콤오픈 이후 5개월만에 시즌 2승을 거둔 박상현이 우승을 차지하면 시즌 3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김대섭에게도 다승왕의 기회는 있다.

솔모로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대섭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대상과 함께 공동 다승왕까지 차지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배상문의 4관왕(대상, 상금왕, 다승, 최저타) 수상을 저지하며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있을지. 29일 64강전, 30일 32강전과 16강전, 31일 8강전과 4강전, 11월 1일 결승전과 3∼4위전이 열린다. 갤러리 입장은 무료다. SBS골프채널을 통해 오후 1시∼4시에 생중계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