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미. 사진출처|유러피언투어홈페이지
1일(한국시간) 중국 쑤저후의 ‘쑤저후 타이후 인터내셔널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서보미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면서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그위레이디 노체(프랑스)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와 2타차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서보미는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갔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2타를 잃어 먼저 경기를 끝낸 노체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서보미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LET(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와 CGA(중국골프협회), LAGT(아시아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LAGT 멤버 자격으로 참가한 서보미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만 유로(약 5200만원)를 받았고 내년 시즌부터 LET투어 멤버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