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계약 1호’ 김상훈 10억2500만원

입력 2009-1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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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김상훈(왼쪽)이 FA 계약을 한 뒤 KIA 김조호 단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김상훈은 올해 8명의 FA 중 1호 계약선수가 됐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계약금 8억 연봉 2억2500만원
“아무래도 시장에 나갈 것 같다.”

김조호 단장과 프리에이전트(FA) 장성호, 두 사람의 말은 똑같았다.

KIA가 주전 안방마님인 FA 김상훈과 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또다른 FA인 장성호와는 접점을 찾지 못했고, 양측 모두 ‘12일 우선 협상기간 내 합의는 힘들 듯’하다고 전했다.

KIA는 11일 김상훈과 계약금 8억원, 2010년 연봉 2억25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 스토브리그 FA 계약 1호. 현 FA 규정의 맹점 탓에 내년 시즌 연봉만 발표했지만, 사실상 4년의 다년 계약이 유력하다.

타팀 FA 영입시 연봉 인상폭 제한(전년 연봉의 50%)과 달리 소속팀 FA와 계약할 때는 규제 조항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연봉이 발표 연봉 2억2500만원과 같을 것 이란 게 주변의 전언. 반면 장성호는 13일 이후 타구단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12일 극적타결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김조호 단장이나 장성호, 양측 모두 ‘우선 협상기간내 합의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양측 모두 입장차가 제법 크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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