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장신의 벽? 과감한 슈팅으로 넘는다

입력 2009-1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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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이긴다.”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과감한 슈팅으로 골 생산에 나섰다.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다양한 슈팅 훈련 등으로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이날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슈팅 훈련으로 득점 감각을 높이는데 힘썼다. 크로스에 이은 마무리 슈팅 뿐 아니라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연거푸 골대를 향해 쏟아냈다. 이어 진행된 9대9 미니게임에서 수비수가 떨어지면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을 공략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또한 선수들에게 완벽한 기회가 아니더라도 슈팅이 가능한 지역이나 거리에서는 과감하게 슛을 시도할 것을 주문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이유는 덴마크전에서 마무리 슈팅의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좋은 찬스에서도 슈팅이 약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또한 슈팅의 정확도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허정무 감독은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힘이 좋은 장신들로 구성된 수비수를 뚫기 위해서 1차적으로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시도해 수비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런던(영국)|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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