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븐 코티지’ 한국의 1日 홈구장?

입력 2009-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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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평가전 원했던 한국 대표팀
세르비아 해외파 차출 배려 선정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한국과 세르비아의 평가전은 중립경기로 보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한국의 홈경기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세르비아를 영국으로 부르며 일정액의 초청 비를 지급했다. 대표팀도 주 유니폼인 붉은 색 상의를 입었다. 그렇다면 장소는 왜 영국이었을까. 양 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곳이 바로 영국이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오른 유럽 팀과의 원정경기가 필요했고 해외파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세르비아는 선수들의 이동부담을 덜고 돈까지 챙겼다.

런던은 세계 각국의 단골 A매치 장소로 각광받은 지 오래다. 훌륭한 축구장이 많은데다 프리미어리그에 유수의 스타들이 몰려 있어 차출도 쉽다. 또한 각국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 흥행 면에서 성공을 거두기 쉽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다.

런던(영국)|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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