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는 2일 여자 싱글 공식 연습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일본에서 피겨 인기가 높고 일본 선수들이 잘 해서 저도 함께 주목받는 것 같다. 특히 올림픽 시즌이라서인지 2007년보다 더 많은 관심이 몰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일본 반응이 폭발적이다’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김연아는 또 “한국이 아닌 이곳에서도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 나조차 놀랐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물론 일본 언론은 여전히 아사다 마오(19)와의 라이벌 관계를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 아사다가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는데도 그렇다. 하지만 한 일본 기자가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아사다에게 우승을 뺏겼는데 올해는 어떤가’라고 묻자 김연아는 이렇게 답했다. “지난 시즌의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난 자신 있다.”
도쿄(일본)|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