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 류현진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한화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운 대표팀은 한화를 5-2로 꺾고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국야구대표팀 류현진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한화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운 대표팀은 한화를 5-2로 꺾고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오키나와=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한화 이글스와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5-2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서 선발투수 류현진(39)의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과 장단 7안타를 만든 타선의 힘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이날 연습경기는 7회까지만 진행됐다.

대표팀 선발투수 류현진은 2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삼진 한 개를 포함해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2이닝을 막았다. 

류현진의 이날 경기 투구수는 19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가 나왔다. 변화구로는 커브(2개), 체인지업(4개), 커터(1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류현진에 이어선 송승기, 유영찬, 조병현이 공을 이어받아 마운드를 지켰다. 송승기가 2이닝을 던지며 3안타를 맞는 등 2실점을 했으나 이후 유영찬과 조병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주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주원은 이날 안타, 3루타, 홈런을 때려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단 한 개가 부족했다. 3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대표팀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왕옌청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한국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서 공을 던지고 있다. 왕옌청은 대표팀을 상대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왕옌청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한국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서 공을 던지고 있다. 왕옌청은 대표팀을 상대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문보경 역시 4타수 2안타를 마크해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3번 지명타자 김도영은 4타수 1안타, 5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구자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아시아쿼터제도로 영입한 대만 출신 왕옌청을 내세웠다. 왕옌청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9㎞까지 나왔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왕옌청에 이어선 박준영, 박재규, 권민규, 강재민, 황준서가 1이닝씩을 던졌다. 

타선에선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한지윤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요나단 페라자는 3타수 1안타를, 9번타자 유격수로 나선 심우준은 2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20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선 3-4로 패한 바 있다. 22일 하루 휴식을 취하는 대표팀은 23일 다시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번엔 고친다구장이 아닌 가데나구장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