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교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MVP로 선정된 송보배(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첫날 경기에서 스코어가 좋았기 때문에 둘째 날에도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은 이틀의 경기에서 모두 이글을 잡아 기분이 좋다. 프로암 때도 프로 부문 우승과 니어리스트를 수상했는데, 이틀 연속 승리까지 챙겨 기분이 좋다. 일본 선수들도 “이번 대회는 너를 위한 대회였다”라고 말해줬다.
일본 선수들과 수준 차이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정신력에서 우리 선수들이 일본에 앞선 것 같다. 겨울동안 태국으로 건너가 체력 훈련과 더불어 쇼트게임 연습 위주로 동계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하반기에 우승을 몰아서 한 것 같은데 내년부터는 전반기에도 우승을 하고 싶다. 내년에는 시즌 3승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
▲서희경- “日 정규투어도 욕심 난다”
한국팀이 이기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일본 선수들도 오늘 큰 활약을 펼쳤지만 우리 팀이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다.일본 갤러리들의 매너가 정말 좋았고 아무리 상대팀 선수라도 박수를 치고 응원을 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선수들도 인상이 참 좋고 잘 대해줬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대회를 참가하게 됐는데 만약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일본 정규투어에도 출전해보고 싶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