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B조 편성 각국 반응] 나이지리아 “타대륙 축구 적응 가장 큰 숙제”

입력 2009-12-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이지리아는 ‘공공의 희생양’으로 꼽힌다. 샤이부 아모두 감독은 “타 대륙 축구에 빨리 적응하는 게 시급하다”며 아시아 최강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외신은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과 같은 성과는 내기 어렵더라도 최소 16강을 위해선 무조건 나이지리아를 제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FIFA랭킹 21위 나이지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2승1무로 앞서고 있지만 3경기 모두 상대 주축이 빠진데다 국내에서 치러 큰 의미는 없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나이지리아가 만만한 이유로 어렵게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점을 들었다. 3승3무(승점 12)를 거둔 나이지리아는 2위 튀니지와의 승점차가 1점 밖에 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출신 축구 해설위원은 “좋은 선수층에 비해 좋은 코치가 없는 부족한 팀”이라고 자국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FOX 스포츠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약한 대륙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며 국제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됐고, 많은 선수가 유럽 무대를 경험해 이번 대회에서 선전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