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α…우즈의 여인 도대체 몇명?

입력 2009-12-07 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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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동침” 등 주장…‘타블로이드’ 지 폭로전 여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스캔들 폭로를 업으로 삼는 ‘타블로이드’지들의 잇단 폭로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우즈의 공식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그가 불륜을 감추기 위해 입막음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건넸다는 주장과 그와 관계를 맺었다는 여인들의 선정적인 폭로가 연일 타블로이드 지면을 장식하면서 추문은 멈출 줄 모르고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우즈의 ‘혼외 여인’은 뉴욕 나이트클럽의 호스티스인 레이첼 우치텔, 24세의 LA 칵테일 웨이트리스인 제이미 그럽스, 라스베이거스 클럽 ‘더 뱅크’ 매니저인 칼리카 모킨 등 3명이지만 여기에 새로운 3명이 추가로 등장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판 ‘더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드 근처 우즈 집 부근의 레스토랑 종업원인 민디 로튼(33)이 우즈와 잤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실었다고 AFP가 전했고, ‘데일러 미러’도 5일 속옷 모델인 제이미 정거스(26)가 우즈와 18개월간 관계를 맺어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뉴욕 데일리 뉴스’는 우즈가 지난해 뉴욕에서 코리 리스트(31)라는 금발의 여성과 밀회를 즐겼고 골프 투어에도 데리고 갔다고 전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리스트는 6번째의 우즈 혼외여인으로 이름을 올린 셈. 로튼은 ‘더 뉴스 오브 더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과 아침 식사를 하러 온 우즈와 눈이 맞았으며 우즈가 먼저 접근해 나이트클럽에서 밀회했고 대담하게 우즈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정거스가 우즈와 2005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린 판촉행사에서 만났으며 이 때는 우즈가 노르데그린과 결혼한 지 9개월 밖에 안 됐던 시기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뉴욕 데일리 포스트는 6번째 여인인 리스트가 “코멘트하지 않겠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수많은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우즈의 여인들을 폭로하고 있지만 우즈는 3일 자신의 웹사이트(www.tigerwoods.com)를 통해 외도 가능성을 사과한 뒤 아직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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