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6득점…수비벽도 와르르
KT&G 몬타뇨 못막아 0-3 완패
최악의 부진. 뾰족한 탈출구마저 없어 더 답답하다.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KT&G에 0-3으로 완패했다.
KT&G의 콜롬비아 공격수 몬타뇨를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몬타뇨는 후위 공격 10개를 포함해 무려 32득점을 뿜어내 GS칼텍스를 충격의 4연패로 몰아넣었다.
KT&G는 6승(2패)째를 올리며 선두 현대건설(6승1패)을 바짝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2승6패로 도로공사에 점수득실에 밀려 꼴찌로 추락했다. 블로킹 수도 KT&G가 12개인 반면, GS칼텍스는 한 개에 그쳐 수비에서도 완패하고 말았다.
평소 사람 좋기로 정평이 난 이성희 감독이 닷새 전(10일) ‘라이벌’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한 뒤 이례적으로 “생각 좀 해보고 선수들을 계속 편하게 풀어줄지 강하게 조련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최근 부진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
KT&G전이 끝난 후에는 “필요할 때 해결해줘야 할 용병(이브)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선수들도 서로 신뢰하지 않는다. 교체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선수시장에 딱히 좋은 매물이 없어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KT&G 몬타뇨는 양 팀 최고 득점과 함께 47.46%%의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을 과시했지만 GS칼텍스 이브는 6득점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구단도 걱정스럽긴 매한가지. GS칼텍스는 지난 시즌부터 1∼2달 주기로 한국이미지메이킹협회 김경호 이사장으로부터 특별한 심리 교육을 받아왔다.
GS스포츠단 정종수 사장의 지시로 심리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선수단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왔으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가장 최근 받은 교육은 ‘주전자 정신’이었는데 이는 ‘주인공, 전문성, 자신감’의 앞 자만 따서 만든 신조어다. 때문에 GS칼텍스 벤치에는 지난 달 28일 현대건설전부터 항상 번쩍이는 양철 주전자가 놓여있다. 그러나 승리는 커녕, 이후 전패 수렁에 빠졌으니 무색하게 됐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KT&G 몬타뇨 못막아 0-3 완패
최악의 부진. 뾰족한 탈출구마저 없어 더 답답하다.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KT&G에 0-3으로 완패했다.
KT&G의 콜롬비아 공격수 몬타뇨를 막지 못한 게 뼈아팠다. 몬타뇨는 후위 공격 10개를 포함해 무려 32득점을 뿜어내 GS칼텍스를 충격의 4연패로 몰아넣었다.
KT&G는 6승(2패)째를 올리며 선두 현대건설(6승1패)을 바짝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2승6패로 도로공사에 점수득실에 밀려 꼴찌로 추락했다. 블로킹 수도 KT&G가 12개인 반면, GS칼텍스는 한 개에 그쳐 수비에서도 완패하고 말았다.
평소 사람 좋기로 정평이 난 이성희 감독이 닷새 전(10일) ‘라이벌’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한 뒤 이례적으로 “생각 좀 해보고 선수들을 계속 편하게 풀어줄지 강하게 조련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최근 부진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
KT&G전이 끝난 후에는 “필요할 때 해결해줘야 할 용병(이브)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선수들도 서로 신뢰하지 않는다. 교체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선수시장에 딱히 좋은 매물이 없어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KT&G 몬타뇨는 양 팀 최고 득점과 함께 47.46%%의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을 과시했지만 GS칼텍스 이브는 6득점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구단도 걱정스럽긴 매한가지. GS칼텍스는 지난 시즌부터 1∼2달 주기로 한국이미지메이킹협회 김경호 이사장으로부터 특별한 심리 교육을 받아왔다.
GS스포츠단 정종수 사장의 지시로 심리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선수단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왔으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가장 최근 받은 교육은 ‘주전자 정신’이었는데 이는 ‘주인공, 전문성, 자신감’의 앞 자만 따서 만든 신조어다. 때문에 GS칼텍스 벤치에는 지난 달 28일 현대건설전부터 항상 번쩍이는 양철 주전자가 놓여있다. 그러나 승리는 커녕, 이후 전패 수렁에 빠졌으니 무색하게 됐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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