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세요.” 미 LPGA 투어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상금왕을 휩쓴 신지애가 2009년의 마지막 날 새해 소망을 담은 ‘희망의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임진환 photolim@donga.com
3월이면 자신의 이름으로 음반을 낸다. 골프밖에 모를 것 같은 신지애가 막내 동생 지훈이와 함께 음반을 발매한다.
평소 즐겨 부르는 찬송가를 한국어와 영어로 나눠 불렀다. 모두 12곡 정도 수록된다. 이번 앨범은 3월경 발매된다.
CCM 찬양앨범으로 세계 4대 음반사인 워너뮤직 코리아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앨범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신지애의 음반 발매 소식은 미국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인터뷰를 끝내고 마지막 녹음을 위해 강남의 모 스튜디오로 서둘러 출발했다. 신지애는 “노래에 소질이 있는 건 아니지만 듣는 걸 좋아한다. 주변의 추천도 있었고, 나를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에 신지애의 어제와 오늘이 담긴 책도 출간될 예정이다. 부친 신제섭 씨가 준비중인 이 책은 주니어 시절부터 미국 LPGA 투어에서 겪은 이야기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