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나금융그룹 박폴차장 마이클 완 신임LPGA회장 하나금융그룹 이강휴팀장 마티 에반스 전 LPGA회장. 사진제공 | JNA
국내에서 개최 되어온 미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10월 2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일간 열린다. LPGA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과 3년간 대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10월 29일부터 3라운드, 총상금 180만 달러 대회가 치러지며 2011년과 2012년에는 10월 둘째 주에 대회가 열린다”고 9일 발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래 같은 기간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는 스폰서를 잡지 못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열렸으며 작년 대회에서는 최나연(23·SK텔레콤)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침체와 LPGA 투어 인기 하락으로 해마다 대회가 축소되는 등 위기를 맞은 LPGA는 지난해 커미셔너 사퇴 등 내홍을 겪었다.
하나은행과 3년 간 계약에 성공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